청와대 “DMZ 폭발 조사 신속·철저히”…지뢰 종류·매설 주체는 미확정
정부는 위험지역 안전대책 때문에 현장 접근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조사 결과 전까지 북한 매설 여부를 단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서부전선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와 관련해 조사 지연이나 은폐 의혹을 부인하고 객관적 현장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의 멕시코 방문을 수행 중인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4일(현지시간) 사고 조사가 객관적이고 신속하며 철저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야권이 현장조사 지연을 비판하는 데 대해서는 의혹을 살 만한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가 우선 확인하려는 것은 폭발 물체가 실제 지뢰인지, 지뢰라면 어떤 종류인지, 매설 주체와 유입 경로를 어떻게 판단할 수 있는지다. 현재 단계에서는 북한군 매설 가능성을 포함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겠다는 방침이다.
사고 지점은 기존에 반복적으로 수색하던 통상 경로가 아니라 새로 접근해야 하는 위험지역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조사 인력이 추가 사고에 노출되지 않도록 안전대책을 먼저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군은 유엔사와 함께 합동 현장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청와대는 조사 과정에서 자료를 감추거나 사고 원인을 특정 방향으로 유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전문가와 정치권에서는 북한이 설치한 목함지뢰 등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정부는 현장 확인 없이 지뢰의 종류와 출처를 단정하면 사실관계를 오도할 수 있다며 공식 조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향후 현장조사팀이 안전하게 투입되면 폭발 지점과 잔해, 주변 지형을 확인해 원인을 좁힐 예정이다.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정부는 확인된 사실 중심으로 정보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댓글
기사 내용을 확인하고 의견을 나누는 Preview 댓글 영역입니다.
Client Preview에서 댓글 구성과 읽기 흐름을 확인합니다.